실용주의 프로그래머(The Pragmatic Programmer) 챌린지 2일차 TIL

오늘 TIL 3줄 요약

- 당신에게는 에이전시가 있다

- 깨진 창문을 내버려 두지 말라

-  지식 포트폴리오에 주기적으로 투자하라

 

TIL 날짜

- 2022-03-20

 

오늘읽은 범위

-서문 ~ 1장. 실용주의 철학

 

책에서 기억하고 싶은 내용

- 당신에게는 에이전시가 있다.

이전에 환경 / 시간 / 재능 등을 탓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았던 군복무 시절을 돌아보게 되었던 것 같다. 2년이란 시간을 내가 주도적으로 이뤄내기위해 사용했다면 지금의 나보다 더 많은것을 경험하고, 많은 지식을 가진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어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계속해서 들기도 한다. 결국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수 없으므로 내가 할수있는 일은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내가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앞장서서 실천에 옮기는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 깨진 창문을 내버려 두지 말라

깨진 창문과 관련해서 요즘에 개발중인 게임 프로젝트의 사례가 있어 가장 공감하면서 보았던것 같다.
팀원 모두가 기초마저 없는 상태에서 Unity3D게임을 처음 개발하다보니, 플레이어 스크립트 하나를 만드는데에도 구글링과 여러 강의들을 통해 얻은 지식만을 바탕으로 짠 코드들을 재구성하는 식으로 공부를 하며 개발을 진행해 왔었다. 당연히 서로 다른 사람이 짠 코드를 바탕으로하다보니 스파게티 코드가 양산되었지만, 바꿔보려고 해도 배경지식이 부족해 섣불리 건들일수가 없어 방치를 하다보니, 한달전엔 인벤토리 하나 구현하는것 마저도 어려울 지경까지 갔었다.

다행히 개발 기간이 충분한 상황이었고, 인원이 3명뿐이라 그 지점에서 멈추고 설계의 필요성을 주장해 리팩토링 과정을 짧게나마 가지게되었고, 지금은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환경에서 더 빠르게 원하는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깨진 창문을 방치한다면 당장은 더 빠르게 일이 처리되는 것 같지만 포괄적인 프로젝트의 진행을 놓고보면, 결코 용납해선 안되는 부분이라는 것을 이 사례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다짐 할 수 있었다.

 

- 지식 포트폴리오에 주기적으로 투자하라

경영학도였던 내가 이중전공으로 정보통신공학을 선택하면서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분야인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한 후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긴 했던 것 같다. 코드잇 / 프로그래머스 / 백준 / 노마드코더 등 많은 서비스 및 방법들을 통해 공부를 놓진 않았지만, 습관을 들여 한가지를 지속적으로 나의 지식 포트폴리오에 투자를 하진 못했던 것 같다. 이번 첼린지를 계기로 미뤄왔던 일들을 하나씩 습관을 들여 1년뒤 나의 지식 포트폴리오를 보며 놀라는 날이 오도록 '행동'하겠다.

 

오늘 읽은 소감 / 떠오르는 생각

개인적으로 이 책은 비단 실용주의적인 프로그래머가 되기위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 아닌 어떤분야에 있는 사람이던 가장 효율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고싶다면 꼭 명심해야 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좀 구체적인 사례나 설명이 없었던지라 어떤 책일지 완벽히 알진 못하지만, 3주 후에 완독하게되면 지인들에게 꼭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한 내용

1장의 16페이지를 보면 깨진 창문 이라는 개념과 적당히 괜찮은 소프트웨어라는 개념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하는지 보라는 내용이 있었다. 하지만 사용자마다 느끼는 경험이 다를 것이고, 어떤 사용자에게 괜찮은 부분이 다른이들에게는 치명적인 깨진 창문으로 받아들여질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적당히 괜찮은 소프트웨어라는 기준을 어디에 두고 개발을 진행해야 하는지에대해 약간의 의문이 생기게 되었다.